[TV리포트=이지은 기자] 대한민국 최고령 크리에이터가 된 전직 재무부 장관 이용만 씨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억했다.
지난달 11일 이 전 정관은 ‘이용만 해주세요’라는 이름의 채널을 개설하고 첫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올해 92세가 된 신입 유토버(?)”라며 “이용만 해달라”라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자기소개를 요청받자 그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마지막에 1991년~1993년 초까지 재무부 장관으로 있었다”라며 공직에 들어가서 내각기획 통제관실 사무관, 청와대 사무관 과장, 재무부 이재2과장, 이재1과장, 최장수 이재국장, 기확관리실장 등에 있었다며 끝없는 이력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92세에 채널을 만든 이유에 대해서는 “당신(제작진)이 자꾸 하라고 했잖아”라며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영상으로) 남긴다고 남들이 봐준다는 보장은 없지만 기록으로 남기는 의미에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공직 시절 고(故)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다는 이 전 정관은 가장 인상 깊은 인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그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설명하는 상황실에 박 전 대통령이 매일 빠짐없이 참석했다”라며 “경제 대통령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가장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역대 대통령을 다 겪은 이 전 장관이 ‘늬들이 박정희를 알아, 박정희와 일한 남자’라는 주제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9일 만에 15만 조회수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채널 구독자 역시 2만 3000여 명을 돌파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이용만 해주세요’ 채널
– 출처 : https://tvreport.co.kr/breaking/article/91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