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이혼숙려캠프’ 고(故) 강지용 아내 이다은이 악성 메시지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0일 이다은은 한 익명의 사용자부터 “너는 죄책감 갖고 살아라”는 메시지를 받자 “죄책감은 죄를 지은 사람이 느껴야 하는 것”이라며 “나는 지용이에게 죄 지은 일이 없다. 메시지를 잘못 보낸 것 같다”고 저격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강지용-이다은 부부는 시댁과의 금전 문제로 인한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강지용이 향년 37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앞서 강지용은 방송을 통해 “11년 동안 축구선수로 뛰며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지금은 남은 것이 없다”며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 간 갈등을 고백했다. 고인은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축구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비보 이후 이다은 씨는 “나는 여전히 남편을 사랑한다. 100억을 준다 해도 남편과 바꾸지 않을 것이다. 가진 돈을 다 내놓을 테니 남편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며 고인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방송 당시 갈등을 조율하며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방송이 끝난 지 두 달여 만에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이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고인의 사망 이후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가 무분별하게 퍼지며 유족을 향한 2차 가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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