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수 기자]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진영이 출연해 30년 음악 인생의 내공을 바탕으로 JYP 수장으로 지켜온 철학을 공개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그는 “이번엔 권진아와의 듀엣곡 무대를 ‘라디오스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개한다”고 밝히며 대중의 관심을 모은다. 이번 방송은 박진영, 안소희, 붐, 권진아가 함께하는 ‘JYPick 읏짜’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진영은 최근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제안을 받은 근황을 털어놓는다.
MC 김구라가 “비상근이라지만 장관급 예우를 받는 자리”라고 말하자 그는 “최근 3개월간 정중히 거절했지만 계속 연락이 왔다”고 솔직하게 응답한다. 이후 박진영은 여러 차례 고사한 끝에 제안을 수락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분 공식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신곡이 나올 때마다 음악 방송보다도 ‘라디오스타’를 출연의 1순위로 꼽는다. 그는 “신곡을 낼 때마다 ‘라스’ 출연을 생각한다”며 권진아와의 듀엣곡 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는다.
또한 박진영은 지금은 배우로 활동 중인 원더걸스 안소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는 “소희는 내 절친이다. 너무 순하고 착한 애다”라고 말하며 아버지 같은 미소를 짓고 ‘안소희 첫 단독 팬미팅’ 축하 영상을 이탈리아에서 비를 맞으며 찍은 이유를 유쾌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특히 서로를 ‘절친’이라 부르는 두 사람은 즉석에서 댄스 무대를 선보이며 14년 만의 호흡을 자랑한다. 박진영은 TIME지가 발표한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 순위에서 JYP가 세계 3위, 한국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건 다 우리 회사 사람들의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진심이 담긴 시스템이 결국 통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사옥은 비와 원더걸스가 지었고 신사옥은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가 지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JYP 소속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7연속 1위 비하인드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며 “이 친구들은 진짜 자기 색깔이 있다. 내가 할 일은 길만 닦아주는 것뿐”이라고 후배 사랑을 귀띔했다.
뿐만 아니라 박진영은 스트레이 키즈에게 총 1억 원이 넘는 금 선물을 준 사연을 밝히며 “요즘 또 금 시세가 올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사옥에 준비 중인 ‘유기농식당’과 ‘유기농 도시락 배송’ 계획을 언급하며 “먹는 것도 결국 음악처럼 진심이 중요하다”는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박진영의 가족 이야기도 공개된다. 두 딸의 아빠인 그는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놀이의 정체를 설명하며 ‘가수 DNA’를 가진 딸들에 대해 흡족해한다. 그는 “첫째는 춤을 잘 추고 둘째는 노래를 잘한다”고 흐뭇함을 느낀다.
음악과 예능, 가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박진영의 신곡 무대와 토크는 오는 5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은 지난 9월 9일 이재명 대통령 직속 기구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됐다.
김진수 기자 kjs@tvreport.co.kr / 사진 = MBC ‘라디오스타’
– 출처 : https://tvreport.co.kr/broadcast/article/955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