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거버넌스포럼)은 22일 SK스퀘어(대표 한명진)가 발표한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에 대해 ‘A’ 등급을 부여했다. 거버넌스포럼이 평가한 국내 비금융권 회사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거버넌스포럼은 SK스퀘어 밸류업 계획과 주주환원에 대해 “주주와 약속을 지키는 모범적 지주사 사례”라고 총평했다. 이남우 거버넌스포럼 회장은 논평을 통해 “2023년과 2024년 10월 말까지 총주주수익률(TSR)이 각각 57%, 61%를 기록할 정도로 주주친화적이고 국내 지주사 중 가장 모범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사회 중심으로 깊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자기자본비용(COE)을 인식한 것이 놀랍다”며 “이사회가 작년부터 NAV할인율을 고려한 자본배치정책을 수립 및 실행하고 이를 경영진 핵심 KPI∙보상과 연계시킨 것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계획 목표로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 Cost Of Equity)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 Book-value Ratio) 1배 이상 달성을 제시한 바 있다.
총 2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추가로 발표했다. 올해 4월 매입 완료한 1000억 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10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키로 했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출범 이후 누적 3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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