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다연 기자] 새로 지어지지 않아도 오래된 집을 자신들만의 개성으로 고친 부부의 집이 소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소신 있는 신혼부부들의 신혼집 임장이 방송됐다.
이날 자신의 생활 습관에 맞는 집을 구해 살고 있는 신혼부부의 집을 탐방했다. 코미디언 부부이자 8개월 차 신혼 김해준과 김승혜, 그리고 결혼 4년 차 두 아이 아빠 장동민이 함께 나섰다.
첫 번째 신혼집은 여의도에 있는 ‘전세 2억 원대 한강뷰 아파트’였다. 이 부부는 러닝 마니아로, 쉽게 달리기 위해 한강과 가까운 여의도에 집을 구했다. 낡은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색다른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거기에 햇살이 들어오는 거실에서 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울릉도에 있는 ‘귀촌 신혼부부의 셀프 리모델링 구옥’이었다. 이 집의 주인은 낭만을 찾아 울릉도로 이주한 3년 차 부부로 신혼 시절과 다름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집은 43년 전에 지어져 10년 동안 방치됐다. 그런 집을 남편이 손수 오물까지 퍼나르면서 고쳤고 부부만의 집으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특산물 호박엿에서 영감을 받아 곳곳에 있는 주황색이 집의 포인트로 자리했다. 또, 울릉도 바다가 보이는 노천탕도 있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세 번째 신혼집은 서울 성동구 ‘1억 원대 반전세 레트로 구옥’이었다. 구옥을 선호한다는 이 부부의 집은 한적한 골목길에 있다. 우드톤의 레트로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좋아한다는 부부의 취향을 한껏 담았다. 널찍한 거실과 방과 함께 위층에는 남편의 작업실로 사용하는 방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100% 셀프 리모델링 신혼집’은 5월 결혼 예정인 예비 신랑이 몸을 불살라 공사 중이었다. 결혼 후 바로 입주는 불가능하지만 신랑의 노력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
경기도 하남에 있는 ‘2억 원대 몸테크 연립 주택’이 등장했다. 이 집은 ‘몸테크’(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노후 주택에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노리며 거주하는 재테크 방식)를 선택한 패기 있는 신혼부부가 살고 있다. 오래된 연립주택을 전부 리모델링했다고. 1994년 준공한 구옥 빌라지만 인테리어 디자이너 아내의 손길로 유럽 스타일로 재탄생, 반전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서울 종로구 ‘서촌 신혼 우대 전셋집 매물’이 마지막으로 소개됐다. 이 집은 집주인이 신혼부부 세입자를 찾는 중이다. 서촌 한옥 마을에 위치한 곳이며 2층부터 3층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작지만 실속 있는 구조로 심플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옥상 베란다에서는 인왕산과 북악산이 보여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다연 기자 ydy@tvreport.co.kr / 사진= MBC ‘구해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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