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나영석 PD가 과거 언론고시를 준비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0일,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게스트로 그룹 다비치가 출연해 나영석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한 고3 사연자는 입시 원서 발표와 관련한 고민을 털어놨고, 나영석은 “너무 절망스러울 것 같다. 인생에 너무 큰일이지 않나”라고 공감했다. 이해리는 “저도 입시 엄청 떨어졌다. 노래하려고 늦은 나이에 입시를 다시 시작했다”라며 “두 번인가 세 번 떨어진 것 같다. 3년 준비했다”라고 밝혀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그 말을 들은 나영석은 “이분(이해리)이 떨이지면 누가 붙은 거냐”라고 놀랐고, 이해리는 “저는 당연히 속상했지만, (실망감에) 매몰되지 않았고, 그냥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크게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긍정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이어 나영석은 “저도 방송국 입사 하려고 시험보지 않나, 저도 수도 없이 떨어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분은 면접이라도 봤지, 저는 원서에서 다 떨어졌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끝으로 이해리는 “(다 떨어져도) 이게 오히려 더 좋은 길로 열릴 수 있다. 인생은 진짜 모른다. 저는 오히려 떨어져서 더 잘 풀린 케이스다. 저 만약에 대학교 들어갔으면 어떻게 풀렸을지 모른다”라고 사연자를 위로했다.
한편, 나영석 PD는 KBS ‘1박 2일’을 연출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서진이네’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 연출을 맡으며 스타 PD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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