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동안의 춤바람, 도시가 들썩…‘안양 춤 축제’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안양 춤 축제’가 1만8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안양벌을 뜨겁게 달구고 5일 간의 장정을 24일 마무리했다.

동안구 평촌중앙공원과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펼쳐진 ‘시민 커뮤니티댄스’와 추석을 주제로 밤하늘을 밝힌 ‘드론 라이트 쇼’가 대미를 장식했다.

최대호 시장은 “올해는 시 승격 50년을 기념하고 100년 도약을 알리는 뜻깊은 해이자 안양춤축제를 처음 선보인 해”라며 “5일 간 세대, 지역, 등 모든 경계를 허물고 함께한 시민들의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보여준 화합과 열정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안양, 춤의 도시 안양을 완성해 가겠다”면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안전한 축제를 준비해 준 축제 추진위원회에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20일 전야제로 열린 춤의 경연 ‘크라운(KR:OWN) 컴피티션’은 10개팀이 본선에 오른 가운데 평촌중앙공원 중앙무대에서 화려한 춤과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평촌중앙공원의 차없는거리에서는 스트리트댄스 배틀 ‘스테인 투 그루브’가 펼쳐져 국내와 일본 등에서 온 댄서 120명이 다양한 춤을 선보였다.

무대와 관중의 거리를 좁혀 진행한 이날 배틀 대회는 무대에 오른 댄서와 춤을 즐기는 시민들이 함께한 축제 속의 축제로 4시간 동안 계속됐다. 호진, 디건, 해준이 심사했다.

춤과 노래, DJ쇼가 매일 이어졌다. 영J, 우태 등의 저지쇼와 심사위원들이 만드는 춤의 무대를 시작으로 비술 무용단과 리E K댄스가 열렸다.

또 댄 크루 HOOK, 성결대학교의 페가수스, 아트파머스 등 개성 있는 댄스 공연과 가수 김연자, 현진영, 김종국 등의 콘서트가 축제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특히, 삼덕공원에서 열린 폐막식 공연에는 ‘안양 시민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박은별씨가 빅마마의 ‘연’을 불러 의미를 더했다. 이태형 안무가가 이끄는 아트파머스가 ‘안양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식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했고 ‘피어라, 청춘콘서트!’ ‘언제나 청춘콘서트’도 호응을 누렸다.

다회용기 사용 및 일회용품 제공 최소화 등 친환경 축제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였다. 음식문화축제 참여업소들은 수익금 의 일부를 안양시에 기탁했다.

시민참여형, 관광형 축제로 거듭난 이번 축제는 댄스 경연, 무작위 플레이 댄스, 거리공연 등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 춤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30925_0002463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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