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일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도루 하나를 추가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를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잡힌 오타니는 3회 2사 후 볼넷으로 출루, 후속 무키 베츠의 좌중월 홈런에 홈을 밟았다. 4회 2사 1, 3루 찬스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2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침묵하던 오타니는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뽑아낸 후 2루를 훔쳤다. 4경기 연속 도루이자 시즌 53호 도루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49호, 50호, 51호 아치를 3연타석 홈런으로 쳐내고, 도루 2개를 올려 전인미답의 50-50 고지를 밟았다.
이후에도 진격은 계속되고 있다. 이튿날인 콜로라도전에서도 홈런과 도루 1개씩을 수확한 오타니는 이날 도루 1개를 추가해 52홈런-53도루를 작성했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7경기만 남겨 놓은 가운데 오타니가 어디까지 다다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3-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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