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루벵 아모림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7)가 결국 20년 머물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난다.
아스톤 빌라는 3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포드가 이번 시즌 종료 때까지 임대로 뛰게 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는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받았던 주급 32만5000파운드(약 5억8600만원)의 75%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대가 끝나고 4000만 파운드(약 721억원)에 완전히 이적하는 옵션도 포함됐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이다. 유스 시절을 포함하면 20년째 맨유에서만 활약해 왔다.
그는 맨유에서 공식전 426경기에 출전해 138골을 넣었다. EPL만 따지면 287경기 87골 40도움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이 눈에 띄게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에릭 텐하르 감독이 물러나고 지난해 11월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최근에는 훈련은 물론 출전 명단에서도 아예 제외됐다.
결국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던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 임대를 선택하며 맨유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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