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마약 밀매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미국의 유명 래퍼 페티 왑이 가석방 심사를 통과해 출소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미 전역을 둘러싼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에 연루돼 체포된 바 있다. 당시 500g 이상의 마약을 서부에서 동부로 운반 및 판매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그는 미네소타주 교도소에서 복역해 왔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수감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복귀한 페티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가족과 친구,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사랑은 나에게 전부였다”며 “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과 보건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목적의식을 가지고 사회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미연방 교도소국에 따르면 페티는 현재 필라델피아 내 가택 연금 시설로 이송된 상태다. 2023년 5월 징역 6년 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었던 그는 이번 조치에 따라 엄격한 감독하에 사회 적응 기간을 거치게 된다. 모든 구금 상태가 해제되는 공식 출소일은 오는 11월 8일로 예정돼 있다.
페티는 시설 밖으로 나왔으나 여전히 제약이 따르는 생활을 해야 한다. 그는 향후 5년간 정기적인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하며 알코올을 포함한 모든 중독성 물질 섭취가 금지된다. 금융 거래 또한 제한된다. 그는 연방 요원의 승인 없이는 신규 계좌를 개설할 수 없고, 모든 수입과 세무 기록을 보호 관찰국에 투명하게 보고해야 하는 등 철저한 감시를 받게 될 전망이다.
2010년 중반 미국 힙합 씬을 뒤흔든 페티 왑은 ‘Trap Queen’, ‘My Way’, ‘679’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 앓았던 선천성 녹내장으로 왼쪽 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의안을 착용하는 대신 이를 당당히 드러내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기도 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페티 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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