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피아니스트 김도현(29),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27), 첼리스트 이유빈(23)이 충북 진천에서 환상 호흡을 선보였다.
한국메세나협회와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지난 23일 충북 진천교육지원청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김도현·정주은·이유빈은 올해 면사랑이 후원하는 ‘신진유망 연주자’로 세계 유수의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수상한 신예들로, 이날 무대에서 다양한 편성의 밀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은 “청중과 교감하는 연주는 늘 큰 힘이 된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연주자가 돼야겠다는 책임감도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음악회를 관람한 정혜인양(16)은 “무대와 객석간 거리가 가까워 연주자들의 호흡을 잘 느낄 수 있었다”며 “친구들과 열심히 연습해 다음 정기연주회 때 좋은 앙상블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메세나협회와 면사랑은 ‘신진 유망 연주자상’을 제정, 최근 5년간의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관악 현악 부문 수상자 중 연간 세 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김도현(2021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정주은(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위), 이유빈(2021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1위) 등 3인에게 각 1000만원씩 최대 3년 연속 후원을 약속했다.
면사랑은 올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개막공연을 후원하고, ‘면사랑 어린이 동요사랑 합창대회’를 개최하는 등 음악분야 후원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두 번째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 공모를 통해 우수한 신진 연주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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