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 폭의 수채화를 빼닮은 메타세쿼이아길 숲에서 가을을 노래하는 하모니 들어요.”
나주 소재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완연한 가을을 맞아 7일 오후 2시 메타세쿼이아길 숲치유광장에서 ‘숲속 힐링 음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음악회는 올해 초 연구소 제안으로 나주시 소속 예술단과 함께 준비했다.
봄에 나주시립국악단과 한차례 공연을 했고, 이번 가을 공연은 나주시립합창단이 함께 한다.
음악회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인근 삼나무와 테다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리 잡은 숲치유광장에서 남촌, 도라지꽃 가곡을 비롯해 한국민요, 영화 OST, 대중가요 등을 선보인다.
연구소는 당일 비가 오면 다음날인 8일 오후 2시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많이 몰려 만석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닥에 깔고 앉을 돗자리 등을 미리 준비하면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지난해 개원 100년을 맞은 연구소는 그동안 가꾼 아름다운 숲과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로 전남의 대표적 산림휴양·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해 쉼이 있는 숲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울창한 아름드리 숲으로 이뤄진 연구소는 도민이 언제든지 방문하도록 연중 개방하고 있다.
산림치유, 숲해설, 유아숲교육 등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임업인을 위한 전문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등 산림복지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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