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강풀 작가, 만화의 날 공로상…“우리시대 최고 이야기꾼”

강풀 웹툰에 등장한 캐릭터들. 제공|한국만화가협회
강풀 작가. 제공|한국만화가협회

‘무빙’의 강풀(본명 강도영, 48) 작가가 올해 만화의 날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웹툰 태동기부터 20여년간 웹툰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한국만화가협회는 1일 ‘제23회 만화의 날’ 공로상 수상자로 강풀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은 “강풀은 동시대 최고 이야기꾼이자 독자 마음을 스크롤로 움직이는 만화가 겸 연출가”라며 “지난 20년간 ‘순정만화’, ‘무빙’ 등을 통해 인간과 사랑에 대한 존중을 설파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강풀 작가는 2000년대 초반 포털사이트에서 아래로 ‘스크롤’하며 보는 ‘웹툰’ 시대를 열어, 웹툰이 뿌리내리게 만들고 글로벌 전성기를 맞게 한 주역 중 한 명이다.

한국만화가협회는 “올해가 ‘강풀의 순정만화’로 웹툰 플랫폼에 연재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서 공로상 수상이 더욱 뜻깊다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강풀 웹툰에 등장한 캐릭터들. 제공|한국만화가협회
강풀 웹툰에 등장한 캐릭터들. 제공|한국만화가협회

강 작가는 웹툰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2002년 강풀닷컴을 만들어 ‘일쌍다반사’를 선보인데 이어 이듬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강풀의 순정만화’를 연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여 년간 ‘아파트’, ‘이웃사람’,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보’, ‘조명가게’, ‘타이밍’ 등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사랑 받았다.

강 작가는 동시대 사람들의 아픔과 애환을 그려왔으며 사랑과 인간애 등 온기를 담아왔다. 섬세한 감정 묘사와 드라마, 영화로 쓰기 딱 좋은 스토리 전개가 돋보인다.

올해 글로벌 OTT 디즈니+에서 공개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무빙’의 원작 웹툰을 그렸으며, 드라마 각본도 직접 썼다.

오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공로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 출처 : https://www.mk.co.kr/news/culture/1086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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