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촬영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최근 박성웅은 영화 ‘필사의 추격’ 제작보고회에서 햄스트링이 파열된 사실을 고백했다. 박성웅은 “겨울에 촬영하다가 햄스트링이 뚝 끊어져 절뚝거리면서 처절하게 찍었다”며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에 가도 파열은 치료가 안 되고 시간이 지나야 낫는 병이라고 하더라”며 “몸은 너덜너덜했지만 영화는 빛이 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과격하게 몸 쓰면 운동선수 아니더라도 햄스트링 부상 위험 높아
햄스트링 파열은 흔히 운동선수에게 쉽게 나타나는 병이다. 축구선수 손흥민, 황히찬 등도 햄스트링을 부상당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박성웅처럼 촬영 등 무리하게 몸을 쓰는 사람도 다치기 십상이다. 햄스트링은 흔히 허벅지 뒤쪽 근육이다. 대퇴이두근, 반건양근 등 기다란 모양의 근육과 힘줄 등으로 구성됐다. 엉덩이와 무릎 관절에 영향을 줘 다리를 움직이거나 구불리 때 관여하기에 햄스트링이 손상되면 걷고 달리기가 어려워진다.
햄스트링은 달리거나 폴짝 뛰는 자세, 무릎을 구부릴 때 수축한다. 무릎을 펴면 햄스트링이 이완한다. 과격하게 움직이면서 햄스트링에 강한 힘이 가해지면 근육이 급격히 이완하면서 파열될 가능성이 있다. 갑작스러운 출발, 속도 감속, 슈팅, 방향 전환 등 동작이 햄스트링에 큰 부담을 주는 것이다.
햄스트링 파열 시 뚝 끊기는 느낌과 찌릿한 통증…충분한 준비 운동 중요
박성웅이 언급한 것처럼 햄스트링이 파열되면 끊기는 느낌이 든다. 갑자기 ‘뚝’하며 끊어지는 느낌과 함께 허벅지 뒤에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허벅지가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피멍이 들 수도 있다. 근육 경련이 오면서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걷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다. 때문에 신속히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 MRI 등으로 부상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부상이 심하면 약물이나 주사,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회복 기간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최소 일주일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 회복 기간이 최대 2~3개월 이상일 수도 있다. 이런 치료의 효과가 적거나 재발이 잦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 햄스트링 파열은 재발이 쉽다. 한번 다치면 근본적인 치유가 어렵기에 부상당한 곳이 또 다치는 것이다.
햄스트링 파열을 막으려면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 준비없이 과도한 스피드 훈련, 허리를 구부리는 운동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운동 전 무릎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킬 수 있는 스트레칭이 도움된다. 선 자세로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며 허리를 앞으로 숙인다. 의자나 계단에 발을 올려 허리를 숙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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