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년… ‘세월호 참사’ 진실 다룬 영화 나온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4.16 세월호 참사’ 그날의 진실을 묻는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잇달아 관객과 만난다. 28일 영화계에 따르면 윤솔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침몰 10년, 제로썸’이 오는 4월 2일 수요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전국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침몰 10년, 제로썸’은 사건 관련 기록과 미공개 보고서를 재검토하고 전문가, 목격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추적하는 작품으로 당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사회적참사 특조위원회에 참여했던 인사들, 현장을 지켰던 민간 잠수사들, 유가족, 조사 과정을 취재했던 언론인들을 증언과 그동안의 조사된 공식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합리적 의혹’을 담고 있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에서 상영된 이 영화는 한동안 배급사를 찾지 못해 개봉하지 못하다가 예술인들의 권익 보호와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배급을 맡으면서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정식 개봉 전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부천, 구미, 수원, 세종, 부산 등 전국 60여 곳에서 시사회를 열어 이미 누적 관객 수는 6000여 명을 넘어섰다.

세월호 참사를 재조명하는 배민 감독의 다큐멘터리 ‘리셋’ 역시 오는 4월 30일 개봉한다. ‘리셋’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약 10년간 대한민국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이를 기억해 왔는지 등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마드리드독립영화제, 가미나리일본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받았으며 지난달 열린 런던프레임국제영화제에서는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배 감독은 작품에 대해 “단순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야기”라며 “참사의 진실과 정의를 되찾기 위해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온 국민에게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긴 ‘세월호 참사’가 올해로 11주기를 맞는 가운데,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하는 대중들의 끝없는 관람 행렬이 예상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영화 ‘리셋’ 스틸 컷


– 출처 : https://tvreport.co.kr/entertainment/article/89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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