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설경구가 박은빈의 열연에 감탄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채널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에서는 ‘하이퍼나이프’의 주역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이 1-4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연기 인생 최초로 의사 역할에 도전한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대역 없이 수술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박병은은 뇌 수술 장면에 대해 “자문해 주시는 교수님께서 뇌 모형을 보시더니 정말 잘 만들었다고 감탄하셨다”라고 전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제작진들의 노력을 짐작케 한다.
이어 불법 수술을 마친 ‘세옥’이 자신을 협박했던 간호사 ‘미란’을 살해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박은빈의 완벽 열연으로 탄생한 명장면에 설경구는 “박은빈 씨가 사람을 죽이다니”라며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캐릭터 변신에 감탄을 전했다. 박은빈은 “도덕성이 없는 캐릭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현장 상황에 오감을 열어두고 본능적으로 반응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연기적인 접근 방식을 설명했다.
또한 자신을 수술실에서 내쫒은 ‘덕희’에게 분노한 ‘세옥’이 링거줄을 이용해 ‘덕희’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공개됐다. 당시 촬영에 대해 설경구와 박은빈은 “목을 졸랐을 때 부분만 연습하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연기합이 더할 나위 없이 잘 맞았다”라고 전해 베테랑 배우들의 완벽했던 연기 호흡을 짐작케 했다. 신변에 문제가 생긴 ‘덕희’가 6년 만에 ‘세옥’을 찾아가 재회한 장면도 등장했다. 자신을 내친 ‘덕희’에 대한 증오심이 불타오르는 ‘세옥’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마음껏 표출하는 이 장면은 1회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관계의 역전이 강조된 이 장면은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끝으로 설경구와 박은빈은 각각 “‘최덕희’의 계획대로 됩니다”, “‘정세옥’의 계획대로 됩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스승과 제자의 비범한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윤찬영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사건의 규모나 스케일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고, 박은빈은 “다음 주에 공개되는 5-6회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이 휘몰아칠 예정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오는 4월 2일 오직 디즈니+에서 5-6회를 만나볼 수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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