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0-5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삼성생명은 시즌 성적 4승 4패를 기록해 4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의 수렁에 빠진 하나은행은 2승 6패가 돼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최하위가 됐다.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해란은 12득점으로 힘을 더했고, 강유림은 3점포 3방을 포함해 11점을 터뜨렸다.
하나은행은 3점슛 25개를 시도해 2개 성공에 그치며 고전했다. 양인영이 14득점 11리바운드, 진안이 10득점 11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써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에 하나은행이 15-12로 근소하게 앞서는 등 2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기세를 끌어올린 것은 2쿼터 중반 이후였다.
22-24로 끌려가다 강유림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은 삼성생명은 히라노 미츠키, 강유림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고, 전반 막판 이해란이 자유투와 골밑슛을 넣어 34-28로 달아난 채 전반을 끝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배혜윤의 중거리슛과 이해란의 골밑 득점, 강유림의 3점포가 터져 41-2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나은행은 3쿼터 시작 이후 5분 여가 흐르도록 무득점에 그쳐 분위기를 삼성생명에 내줬다.
3쿼터 막판 조수아의 3점포와 키아나 스미스의 골밑슛으로 50-32까지 달아난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하나은행의 추격을 허용했다.
양인영이 매섭게 중거리슛을 넣으면서 42-55로 조금 점수차를 좁힌 하나은행은 4쿼터 중반 삼성생명 조수아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자유투와 공격권을 모두 가져왔다. 고서연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한 후 정예림이 중거리슛을 넣으면서 하나은행은 48-5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배혜윤의 골밑슛으로 점수를 더해 한숨을 돌렸다.
하나은행은 김시온의 자유투와 3점포로 경기 종료 28초 전 53-60을 만들었지만, 역전을 노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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