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 이집트 자회사 매각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성안이 자회사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

성안은 이집트 법인 성안 텍스타일(Seongan Textile S.A.E)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성안 텍스타일은 섬유사업의 글로벌 수출 증대를 위해 지난 2015년 이집트에 설립한 자회사다.

성안은 보유 중인 성안 텍스타일 출자지분 68%를 포함한 대여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36억원으로 성안의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는 섬유사업의 현실을 감안한 결정”이라며 “중동지역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섬유사업부만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이익 달성이 가능해 적자 구조를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안은 매각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 뿐만 아니라 추진 중인 희토류 신규사업을 위한 자금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성안은 현재 베트남에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금속 제련 공장을 가동 중이다. 추가 생산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 가능량을 현재 연간 144t에서 연내 72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31006_000247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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