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도 안입고 시스루 충격”…웨스트 ‘여성 이용했다’ 비판, 노출증도?

칸예 웨스트와 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2025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벌인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인해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2025 그래미 어워드 영상 캡처]

칸예 웨스트와 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지난 2일 2025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벌인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인해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센소리는 레드카펫에서 코트를 벗으며 속옷조차 착용하지 않은 완전한 노출을 감행했고, 웨스트가 이를 유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사건 이후 웨스트가 예정했던 2000만 달러(약 267억 원) 규모의 일본 도쿄돔(Tokyo Dome) 공연이 취소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일본 내 공연 투자자들은 웨스트의 행동이 여성에 대한 강압적인 통제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칸예 웨스트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블랙 의상과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비앙카 센소리는 검은색 긴 퍼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사진 촬영 도중 센소리가 코트를 벗자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완전히 투명한 미니드레스를 드러냈다. 센소리는 처음에 뒷모습을 노출해 포즈를 취했고, 이내 앞모습까지 보이며 포즈를 취해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 등 여러 연예 매체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는 센소리에게 코트를 벗고 특정한 포즈를 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 독심술 전문가는 웨스트가 센소리에게 “코트를 뒤로 떨어뜨리고 몸을 돌려라”고 말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웨스트의 신보 Vultures 1의 앨범 커버를 재현한 퍼포먼스로 보이지만, 대중과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이 아니라 여성의 신체를 도구화한 행위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 측은 이들의 행위가 지나쳤다고 판단하고 경찰을 동원해 두 사람을 행사장에서 퇴장 조치했다. 그러나 웨스트와 센소리는 이후 애프터파티에서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센소리는 검은색 시스루 끈 팬티 보디수트를 입고 등장해 다시 한번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했다.

“여성을 이용한 강압적 연출로 인식된 퍼포먼스”…일본 투자자들 분개 

이 사건이 일본에서도 강한 반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웨스트의 일본 공연도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일본 내 공연 투자자들은 “이번 퍼포먼스는 일본 사회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공연 자금 지원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 현지 소식통은 “일본은 현재 여성 인권과 젠더 평등에 대한 문화적 각성이 이루어지는 시기”라며 “웨스트의 행동은 여성을 이용한 강압적인 연출로 해석되고 있으며, 일본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칸예 웨스트는 일본 문화를 완전히 오판했다”라며 “그는 일본 사회가 이러한 행위를 얼마나 용인할 수 있는지 크게 착각했고, 이제 그는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이 논란이 된 것은 단순한 노출 때문만이 아니다. 웨스트가 센소리에게 특정한 행동을 강요한 것이 사실이라면, 단순 퍼포먼스를 넘어 강압적인 통제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웨스트는 과거에도 자신의 연인이나 배우자들에게 패션 스타일을 강하게 강요한 전력이 있으며, 이번 사건 역시 센소리가 자신의 의지로 한 행동인지 의문을 남긴다는 지적이다.

센소리 비앙카, 과도하게 신체 드러내는 노출증 의심
한편, 비앙카 센소리는 웨스트와의 결혼 후 극도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자주 착용하며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켜 왔다. 센소리는 몸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의상, 속옷을 입지 않은 시스루 드레스, 신체 노출이 심한 보디수트 등을 자주 입으며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일부 정신의학 전문가들은 단순한 패션 트렌드가 아니라 심리적 요인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정신의학에서는 타인 앞에서 과도하게 신체를 드러내는 행위를 ‘노출증(Exhibitionism)’으로 정의한다. 노출증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는 타인의 반응에서 자극을 얻고 쾌감을 느끼는 정신질환적 노출증이며, 둘째는 자신의 존재감을 강조하거나 대중의 주목을 받기 위한 관심 추구형 노출이다. 센소리의 경우 후자의 ‘관심 추구형’ 노출 행동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더욱이 웨스트와의 관계 속에서 센소리가 본인의 의지로 이러한 옷을 입는 것인지, 아니면 웨스트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센소리는 웨스트와 결혼한 이후 패션 스타일이 극적으로 변했으며, 웨스트가 그녀의 의상을 결정하는 데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정신의학적으로도 반복적인 노출 행위가 외부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면 이는 단순한 패션 선택이 아니라 심리적 통제와 억압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

웨스트와 센소리는 2022년 12월 결혼했다. 웨스트가 전 부인 킴 카다시안과 이혼을 마무리한 지 단 한 달 만의 일이었다. 이후 웨스트는 일본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생활해 왔고, 이번 공연은 그의 글로벌 음악 활동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이 확산되면서 일본 공연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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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kormedi.com/179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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