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거취에 관심…토트넘 망설이자 튀르키예 이적설까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의 거취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망설이자 각종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 손흥민 이적설이 나온 곳은 튀르키예다. 현지 매체 파나틱은 21일(현지시각)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윌프리드 자하, 테테를 매각해 그 비용으로 토트넘에 손흥민 영입을 제안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팀의 간판으로 9년간 활약해 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번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아직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이 없는 가운데 현지에선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걸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걸로 알려진 언론이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최소한 (기존 계약보다)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이에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이 32살에 접어든 가운데 ‘에이징 커브’가 부담스러운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보다 옵션 행사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전 세계 스포츠선수 연봉 분석 매체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9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로 팀 내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다.

재계약을 하면 연봉 인상이 불가피해 토트넘엔 연장 옵션이 ‘안전한 선택’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과거에도 30대 이상 선수들과의 재계약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망설이면서 손흥민을 향한 이적 루머는 쏟아지고 있다.

이번 갈라타사라이 이적설 전에는 같은 튀르키예 리그 소속의 페네르바체와도 연결됐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의 옛 스승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또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손흥민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21_000296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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