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가 추석 연휴에 대상포진에 걸린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솔비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바빠보인다며 근황을 묻자 솔비는 “방송하기로 마음 먹어서 활동 많이 하고 있다”며 “그래서 추석 연휴 동안 대상포진에 걸려서 굉장히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솔비는 “처음 겪어보는 고통이라 연휴에 병원에 갔는데 너무 고생했다”며 “지금까지도 몸이 안 좋다, 여러분 꼭 대상포진 예방접종 하셔라”고 덧붙였다.
줄무늬 모양 수포 생기는 병…극심한 다이어트나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
솔비가 걸린 대상포진은 피부에 줄무늬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생기는 병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고 난 뒤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에 물집과 함께 발생한다. 한 번 수두에 걸린 사람은 완치 후에도 몸 안의 신경절에 수두 바이러스가 남아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는 셈이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50대 이상 여성이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솔비처럼 젊은 환자들도 늘고 있다.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20~40대도 대상포진에 쉽게 걸리는 것이다.
초기에는 수포없이 통증만 나타나…물집 증상 시작된 후 72시간 안에 치료 받는 게 좋아
증상은 찌르거나 살이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붉은 수포가 생긴다. 초기에는 수포없이 통증만 나타나기도 한다. 수포가 생기기 4~5일 전부터 특정 부위의 감각이 이상해지거나 통증이 생긴다. 이후 감각신경을 따라 척추를 중심으로 왼쪽이나 오른쪽 중 한쪽에만 띠 모양으로 수포가 생긴다. 주로 옆구리나 얼굴, 엉덩이 주변에 발생한다. 수포가 생긴 부위는 솔비가 말한 것처럼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옷이나 이불이 닿는 등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환자는 아픔을 호소한다.
대상포진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물집 증상이 시작된 후 72시간 안에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좋다.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치료하면 통증이 금방 완화된다. 대상포진은 한 번 앓았더라도 재발하기 쉽다. 나이가 들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더 잘 걸린다. 실제 65세 이상은 재발률이 50%가 넘는 것으로 보고된다.
50대 이상이라면 예방접종 중요…면역력 기르는 생활습관 만들어야
50대 이상이라면 미리 예방접종을 통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항암치료나 자가면역질환 치료로 면역억제 상태인 사람을 비롯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자라면 예방접종을 맞는 게 좋다.
평소 면역력을 기르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하루에 7시간 이상 자는 게 좋다. 가벼운 운동이라도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챙겨야 한다. 스트레스는 취미와 야외활동 등으로 그때그때 해소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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