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7.3%p↑⋯고졸 224명 합격
▲ 정부 과천청사 내 법무부. (사진 제공 = 법무부)
지난달 교정 기관에서 치러진 초·중·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261명의 수형자가 최종 합격했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2025년도 제1회 검정고시 수형자 합격률은 79.1%로 집계돼 전년 대비 7.3%포인트(p) 상승했다. 응시 인원 330명 중 초졸 4명, 중졸 33명, 고졸 224명이 합격했다. 최근 10년간 검정고시에 합격한 수형자는 5061명에 달한다.
법무부는 “수형자들은 각 교정기관에서 운영하는 검정고시반에서 공부를 하거나 수용 거실 내에서 자체적으로 공부를 하는 등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꿈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검정고시 준비에 매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만델라 소년학교’ 수형자 25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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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소년학교는 2023년 3월부터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운영하는 소년수형자 전담 교정시설이다. 17세 이하 소년수형자를 대상으로 필수 교육 및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로써 만델라 소년학교는 검정고시 3회 연속 응시자 83명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법무부는 “수형자 대상 학력 취득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수형자들이 출소 후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 : https://www.etoday.co.kr/news/view/2468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