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해군 원초희가 ‘강철부대’ 사상 최초 올텐으로 본 미션에 진출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에는 최하위 부대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사전 미션 최하위 부대 결정전 1라운드 미션에서 육군이 승리했다. 2라운드 미션은 진지 구축 기동 사격으로, 두 부대 대표 1인이 동시에 대결하는 대결이었다. 수많은 장애물을 통과해 사격 위치로 사낭을 옮겨 진지를 구축한 후 30m 거리 회전 표적 6개를 사격, 100m 거리 고정 표적을 먼저 제거하면 승리. 707 강은미, 특전사 김지은, 해병대 조아라, 해군 신정민이 대결을 펼친 결과 707 강은미, 특전사 김지은이 승리했다.
3라운드는 권총 정밀 사격으로, 3발의 결과를 합산해 최종 점수가 더 높은 부대가 승리하는 미션이었다. 한 명이 모든 부담을 져야 하는 상황. 해군에선 팀장 원초희가 팀을 위해 나섰다. 기동 타격 작전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생각이었다. 해병대는 권총 사격에 자신감을 보인 윤재인이 나섰다.
원초희는 “해양 경찰 복무 중 사격 훈련 시 항상 만점을 받았다. 해병대보다 잘 쏠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윤재인은 “본선 진출은 해병대가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해병대 윤재인의 8점에 이어 해군 원초희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10점을 쐈다. 반면 무조건 10점을 쏴야 한다고 생각한 윤재인의 두 번째 발은 5점. 윤재인은 “제가 생각해도 너무 터무니없는 점수가 나와서 미안했다”라고 밝혔다. 원초희는 두 번째 발도 10점이었다. 윤재인의 세 번째 발은 6점이었고, 결과는 나왔다. 원초희의 세 번째 발은 엑스텐으로, 카메라를 깼다. 박혜인은 “나 같으면 부담돼서 흔들렸을 것 같은데”라며 놀랐다.
원초희의 목표는 정중앙 카메라였다고. 영점 조준에서 맞아들어가서 좀 더 정중앙에 갈 수 있겠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너무 멋있는데”라고 했고, 김동현은 “저게 되나요?”라고 감탄했다. ‘강철부대’ 전 시즌 통틀어서 올 텐 기록은 처음이라고.
원초희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본 미션까지 오기 참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해군은 눈물바다가 됐다. 원초희는 “믿어줘서 고맙다”라고 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재인은 “참호격투 때 어깨를 다쳤는데, 권총 사격할 때 제한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조준하려고 자세를 잡았을 때 어깨에 불편감을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츄는 “해군이 위기에 강한 것 같다. 원초희 팀장님이 울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울컥했다. 떨리는 와중에도 멋지게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라고 했고, 최영재는 “강철부대 시즌 통틀어서 가장 소돋는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전 미션 결과 해병대가 데스매치에 가게 됐다. 먼저 본 미션에 간 육군, 707, 특전사 대원들은 해군이 등장하자 놀랐다. 두 번째 본 미션 작전명은 해상 침투 탈환 작전. IBS 미션에 육군은 “육군엔 그런 훈련이 없어서 걱정이 됐다”라고 한 반면 해군은 “이번 미션은 우리가 1등”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강철부대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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