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탁구 신유빈(대한한공)-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30위’ 신유빈-유한나는 24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 10위’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조와의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2-3(5-11 11-8 8-11 11-9 9-11)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신유빈-유한나는 준결승에서 탈락,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수확한 혼합복식에 여자복식까지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3실점을 내리 내주며 1게임을 시작한 뒤, 상대 미스에 힘입어 쫓아갔다.
하지만 신유빈과 유한나 모두 포핸드에 애를 먹으며 1게임을 내줬다.
2게임도 비슷한 양상으로 펼쳐졌다.
신유빈과 유한나는 4-4까지 쫓아간 뒤 집중력 있는 랠리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폴카노바와 쇠츠는 흔들렸고, 신유빈과 유한나가 2게임을 가져와 균형을 이뤘다.
한국은 역전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초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막판에 상대에게 밀려 3게임을 허용했다.
4게임에 돌입한 신유빈과 유한나는 네트 행운이 겹치면서 5-3으로 앞섰다.
상대는 6-6까지 쫓아왔지만, 유한나의 스핀에 힘입어 8-6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치열한 랠리 끝에 4게임을 가져왔고, 경기는 5게임에 접어들었다.
유한나의 백핸드 리시브와 함께 한국이 선취점을 획득했다.
반격에 나선 폴카노바와 쇠츠는 6-6 균형을 이룬 뒤 경기를 뒤집었다.
신유빈과 유한나는 9-10까지 쫓아갔지만 끝내 역전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2-3으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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