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프칠드런, 어린이 시인 민시우 군 영화 ‘약속’ 특별 시사회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어린이 시인 민시우(12)군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약속’ 특별 시사회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예술나눔플랫폼 아이프칠드런이 1주년을 맞아 기획한 행사로, 시사회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온라인(https://forms.gle/94nHuANQBcsg8obLA)으로 접수한다.

아이프칠드런은 “지난 1년간 예술을 통한 미래세대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미션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약속’이 전하는 메시지를 미래세대를 위한 예술나눔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화 ‘약속’은 천국의 엄마에게 보내는 아홉 살 소년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전한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일기처럼 쓴 시가 묶어져 ‘약속’ 시집으로도 나왔다. 지난 8월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민시우 군은 ‘시 쓰는 제주 소년’으로 유명세를 탔다.

방송에서 민시우 군은 엄마에게 보내는 마음이 담긴 시집 ‘약속’을 직접 낭송했고,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시의 내용에 듣는 이의 감동과 먹먹함을 자아냈다.

‘엄마 오늘은 저번보다 벚꽃이 많이 피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죽을 때 봄이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엄마한테 벚꽃을 손에 들고 엄마한테 선물을 주고 싶기 때문이에요. 벚꽃을 엄마한테 이제 줘야겠죠. 엄마 이제 제 마음처럼 예쁜 벚꽃을 선물할게요’라는 내용에 유재석은 “쭉 읽다보면 너무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래서 시집을 못 펼치겠다”며 울컥하기도 했다.

영화 ‘약속’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분에 공식 초청되어 민시우 군과 아버지인 민병훈 영화감독이 함께 레드카펫을 밟아 주목을 받았다.

영화 ‘약속’은 낮에는 아빠와 함께 숲, 바다, 오름 등 제주 자연 곳곳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추억을 쌓고, 저녁에는 엄마를 회상하며 사랑을 담아 시를 쓰는 민시우 군의 모습을 통해 예술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감성적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는 11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31006_000247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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