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간판선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상욱은 27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치른 에반 지로(니제르)와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15-8로 승리했다.
지난 2021년에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8강에서 탈락했던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털어낼 초석을 다졌다.
오상욱은 1라운드에서 8-2로 크게 앞섰다.
2라운드에서 11-7까지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다시 흐름을 되찾으며 7점 차 대승을 거뒀다.
16강에 진출한 오상욱은 요시다 겐토(일본)-알리 파크다만(이란)의 승자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같은 시각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콜린 히스콕(미국)과의 경기에서 15-10으로 승리했다.
18세의 신예인 히스콕은 올림픽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세계 랭킹 5위다. 젊은 피답게 저돌적인 경기력을 뽐냈으나, 랭킹 28위 박상원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또 다른 한국 간판선수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후 8시20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 같은 시각에서 경기를 벌인다.
박상원과 구본길이 16강까지 통과하면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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