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오창석 시사평론가가 대선을 앞두고 선거 운동을 비판했다.
오창석은 14일 개인 계정에 “정신 차리자”는 말로 시작되는 글을 올리며 최근 선거 분위기에 대한 우려와 경고도 동시에 전했다.
그는 “전국 곳곳에서 우리 지역에는 현수막이며 유세차량이며 잘 안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일부 지역에서 선거 열기가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벌써 승리했나”라고 되묻으며 자만과 방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엔 승리가 아니라 완벽한 내란 종식을 위해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정권 교체나 승리로는 부족하며 분열과 갈등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압도적 결과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결집을 호소하는 발언이다.
일각에서는 오창성의 게시글이 특정 후보나 정당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정부와 선명한 대립각을 세워온 야권 지지층을 향한 경고이자 호소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대중 또한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정신이 번쩍 든다”, “총력을 기울여서 내란을 종식해야 한다”, “각 지역구 의원에게 문자라도 보내야 하나”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선동 아니냐”, “저렇게 정치색을 드러내야 하나” 등 비판도 제기했다.
한편 오창석은 시사 이슈와 사회 현안에 대해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논평으로 주목받아 온 인물이다. 이번 글 역시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나온 만큼 향후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오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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