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글밥’ 유이와 김경남이 애벌레 비주얼의 팔라완 별미 타밀록을 맛 봤다. 질색하는 김경남과 달리 유이는 “바퀴벌레를 각오했기 때문에 이 정도 비주얼은 괜찮았다”며 쿨 한 반응을 보였다.
1일 SBS ‘정글밥’에선 류수영, 이승윤, 유이, 김경남의 팔라완 제도 생존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승윤과 유이, 김경남은 지구의 탄소 저장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을 찾아 생소한 식재료와 마주했다. 젖은 맹그로브 나무 아래에서 서식한다는 ‘타밀록’이 바로 그것.
애벌레 비주얼의 타밀록을 본 순간 이승윤과 김경남은 비명을 내질렀다. 특히나 김경남은 “나 봤다”라고 소리치며 유이의 뒤에 몸을 숨겼다.
타밀록은 껍질이 퇴화된 조개로 철, 칼슘 등이 풍부하다고. 현지인에 따르면 타밀록은 굴 식감. 이에 김경남은 “난 굴 싫어한다”며 질색한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생긴 건 애벌레 같은데 색은 또 투명하고 희다. 발롯을 먹으면서 생각한 게 무서운 게 하나는 더 있을 거라는 것이었다. 그게 오늘이구나 싶었다”며 거듭 공포를 전했다.
반면 유이는 “난 굴을 너무 좋아한다”면서 호기롭게 타밀록을 맛 봤다. 일찍이 굼벵이를 먹었던 유이는 “굼벵이보다는 낫지 않나. 난 솔직히 곤충을 생각했다. 바퀴벌레도 각오했기 때문에 (타밀록 정도면) 먹을 수 있는 비주얼이었다”라며 웃었다.
그렇다면 타밀록의 맛은 어떨까. 영양 만점 자양강장제로 통한다는 타밀록에 유이는 “바닷물에 절여 놓은 조개 같다. 맛있다. 오징어 느낌도 있다”라며 맛을 평가했다.
유이에 이어 간신히 타밀록을 맛본 김경남은 “나쁘진 않다. 씹을수록 오묘한 맛이 나서 괜찮다”라고 힘겹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정글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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