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가을 아시안스윙의 마지막인 일본 대회가 개막한다.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이 31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다.
LPGA 아시안스윙은 10~13일 중국에서 뷰익 상하이를 시작으로 17~20일 파주에서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4~27일 말레이시아의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이어 일본에서 개최되는 토토 저팬 클래식으로 막을 내린다.
11월에는 다시 미국에서 열리는 3개 대회를 끝으로 2024시즌이 마무리된다.
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엔 JLPGA 투어 소속 35명을 포함해 78명이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
한국 선수로는 LPGA 투어 소속인 유해란, 고진영, 임진희, 김효주, 안나린, 신지은, 이미향, 이소미, 김아림이 나선다.
또 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 배선우, 이하나, 이민영도 출전 명단에 올랐다.
신지애와 이미향은 과거 미즈노 클래식으로 불렸던 이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특히 신지애는 2008년과 2010년 우승을 차지했고, 코로나19 여파로 JLPGA 투어 단독으로 개최된 2020년에도 정상에 올랐다.
이미향은 2014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LPGA 투어 소속 한국 선수 중엔 유해란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만 12차례 오르는 등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유일하게 L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이다.
CMW 글로브 레이스에서 2위(2599.392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 4위(115점), 상금 5위(258만2394달러)에 올라 있다.
이번 아시안스윙에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6위, 메이뱅크 챔피언십 3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두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67위에 그쳤던 고진영의 부활 여부도 관심이다.
일본 국적의 LPGA 투어 소속 선수로는 사소 유카, 후루에 아야카, 사이고 마오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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