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코미디언 이은형과 강재준 부부가 늦은 나이에 첫아이를 얻은 심경을 전하며, 육아와 노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두 사람은 11월 20일 공개된 ‘제일기획 채널일’ 채널의 콘텐츠 ‘연고지’에 출연해 출산 후 첫 부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은형과 강재준은 85일간 이어진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 춘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은형은 “우리가 85일 동안 집에서 육아만 하다가 해방됐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여행 중에도 육아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며 피로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테스트 결과는 ‘보통 수준의 스트레스’로 나타났지만, 두 사람은 “모든 혼을 다 쏟고 있다”며 육아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강재준은 “여행 떠난 지 몇 시간째 됐는데 아기가 계속 보고 싶다”며 부모로서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좀 더 빨리 결혼할걸. 좀 더 빨리 (아기를) 낳아볼걸”이라며 늦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이에 이은형은 “나는 반대로 노산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아기가 그만큼 더 애틋한 것 같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또한 강재준은 “우리가 현조를 엄마 아빠가 아닌 할머니 할아버지로서 바라보는 느낌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 역시 “좀 더 크면 더 그럴 수 있다. 그래서 건강 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노산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은형은 아들 현조가 강재준과 똑 닮은 것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정자가 난자 없이 혼자 착상한 결과”라며 농담했다. 또 “딱 재준 오빠처럼 먹는다. 공복 상태에서 예민한데 현조도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은형과 강재준은 2017년 결혼해 지난 8월 결혼 7년 만에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제일기획 채널일’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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