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 탁구 장우진(세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 8강에서 떨어지며 한국 선수가 모두 탈락했다.
세계랭킹 15위 장우진은 22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7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에 0-3(6-11 4-11 8-11)으로 졌다.
16강에서 세계랭킹 6위 휴고 칼데라노(브라질)를 3-2로 누르고 8강에 올랐지만, 하리모토를 상대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면서 4강행이 불발됐다.
장우진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한국 탁구는 왕중왕전 입상에 실패했다.
앞서 여자단식 세계랭킹 11위 신유빈(대한항공)과 세계 16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했고, 기대를 모았던 여자복식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 조는 8강에서 세계 5위 요코이 사쿠라-오도 사츠키 조(일본)에 0-3으로 패했다.
상위 랭커들만 출전해 우승을 놓고 다투는 왕중왕전 격인 이번 대회에는 남녀 단식에 각각 16명, 남녀 복식에 각각 8개 조가 참가했다.
한국 선수 중 신유빈, 전지희, 장우진이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끝내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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