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다이어트, 혈당 안정시키고 ‘이것’에도 효과적

케토제닉 식단이 우울증 증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탄고지’ 다이어트로 알려진 케토제닉 식단은 열량의 총 섭취량은 유지하면서 탄수화물이 들어간 음식을 줄이고 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늘리는 방법이다.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식이요법의 일종으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좋아 많은 사람이 한 번쯤 시도해 본다.

그런데 이 식단의 효과는 신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학술지《중개 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케토제닉 식단이 우울증 증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진은 주요 우울 장애(MHD) 진단을 받고 상담을 받거나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케토제닉 식단 시험을 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을 50g 미만으로 줄이고, 적당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며, 나머지 칼로리는 지방에서 섭취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올리브 오일, 견과류, 지방이 많은 생선과 같은 자연식품을 중점적으로 먹도록 했다. 참가자 중 16명이 10주에서 12주간의 케토제닉 식단 시험을 완료했다.

참가자들은 시험 시작 직전 약 2시간 30분 동안 면담을 받았고, 그 후 매주 증상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환자 건강 설문지를 사용해 격주로 우울증 증상을 자가 보고했다. 자격을 갖춘 임상의가 연구 시작, 중간, 그리고 종료 시점에 참가자들의 우울증을 평가했다. 식단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학생들은 매일 아침 혈중 케톤 수치와 혈당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진은 또 스캔을 사용해 체성분을 평가하고, 신진대사 및 염증 관련 지표를 분석하기 위해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 결과 케토제닉 식단을 지킨 참가자들은 우울증 증상이 크게 줄었다. 자가 보고 우울증 점수는 평균 69% 하락했다. 임상의가 평가한 점수도 71% 낮아졌다. 식단 시험을 마쳤을 때 중등도 또는 중증 우울증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참가자는 한 명도 없었다.

정신 건강 개선과 함께 신체적 변화도 나타났다. 시험을 완료한 16명 중 15명이 평균 5kg의 체중이 줄었다. 체중 감량은 주로 체지방 감소에서 비롯됐다. 혈액 분석 결과, 신경 건강에 중요한 단백질인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BDENF)가 32% 증가했고, 체지방 및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인 렙틴은 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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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kormedi.com/275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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