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나를 ‘극우’라고 부른 사람들, 역사 왜곡하던 ‘아베’랑 똑같아"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연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자신을 ‘극우’라고 칭한 것에 반발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자신을 ‘극우’라고 칭한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지난 2일 전한길은 네이버 카페 ‘전한길 한국사에 한길샘입니다. 제발 우리 카페를 찾는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까 ‘극우?’라고 댓글 다신 분이 있던데 역사를 왜곡하면 안 되듯 사람에 대한 평가도 함부로 왜곡하면 안 된다”며 “과거 역사를 왜곡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자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극우’라고 말하는 분들은 자신을 돌아보라. ‘극우’가 도대체 뭘 말하는지 알고 말하는 거냐. 그것 또한 기성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짜놓은 프레임에 당신이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이라는 것을 밝혔는데 내 역사관은 그럼 ‘극좌’인 거냐”며 “적어도 2030세대라면 이분법적인 역사 프레임을 넘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역사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꽃보다 전한길’ 영상에서 밝혔듯 나는 윤 대통령의 2000명 의대 증원이나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서도 비판해왔었다”면서 “윤 대통령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국민의힘 지지한다는 말 단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아울러 “내 제자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이 이대로 침몰하도록 관망하고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이렇게 욕먹더라도 목소리 내게 됐다. 이게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던 전한길은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야당 주도의 29번의 탄핵소추안을 언급하며 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앞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던 전한길은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야당 주도의 29번의 탄핵소추안을 언급하며 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한 바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 출처 : https://www.inews24.com/view/1809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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