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47)가 ‘콜드 플런지’에 도전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전현무는 “전반적으로 기력 많이 쇠하다”며 “옛날에는 아파도 병원 가서 주사 몇 방 맞으면 바로 나았는데 요즘에는 기초 체력이 떨어지니까 확실히 낫는 것도 더디고, 일에도 지장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봄을 맞이해 건강 관리를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가수 제니를 따라 해 ‘콜드 플런지’에 도전할 생각이다”며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 차가운 물을 채운 욕조에 부었다.
상의를 탈의하고 얼음물에 들어간 전현무는 2분 30초를 버텼다. 그는 “몸 안의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이다. 새로운 몸이 생긴 것 같다”며 “처음이 힘들지 들어가니까 뜨거운 물 반신욕 보다 혈액순환이 잘 되는 느낌”이라고 효과를 인정했다.
혈액 순환 촉진해 부기 완화에 근육통 회복에 좋은 콜드 플런지
전현무가 도전한 ‘콜드 플런지(Cold Plunge)’는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냉수 요법이다.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류 속도가 감소하는데 다시 물 밖으로 나오면 혈관이 확장하면서 신선한 산소와 영양소가 근육으로 공급돼 회복이 촉진된다.
이 과정에서 체액 순환이 활발해져 부기가 빠지고 림프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몸에 쌓인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이 배출된다. 특히 운동 후에 콜드 플런지를 하면 근육통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어 운동 선수들이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되며 일시적인 면역력 강황 효과도
전현무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콜드 플런지에 나섰다. 실제로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혈관이 수축되므로 혈류를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는 일시적으로 면역계의 활동성을 높일 수 있으며 외부의 병원체에 대한 초기 방어력이 강해질 수 있다.
또 콜드 플런지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직접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내지는 않지만, 체지방 연소와 신진대사 활성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몸에는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이 있는데, 이중 갈색 지방은 열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콜드 플런지를 하면 몸이 체온을 유지하려고 갈색 지방을 활성화하고, 이 과정에서 열량을 소비하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차가운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갈색 지방이 활성화되면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혈관 질환 앓고 있다면 주의해야…콜드 플런지 후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어지러울 수 있어
다만 콜드 플런지는 체온을 급격히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오래 하거나 너무 낮은 온도에서 시도하면 저체온증 위험이 있다. 특히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0~15도의 물에서 1~3분 정도 머무르는 것이 적당하며, 초보자는 30초에서 1분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콜드 플런지 후에 갑자기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사우나를 하는 것은 혈압 변화로 인해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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