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 마사회장 “경마산업 회복 속도 더뎌…불법경마 더욱 지능화”

[세종=뉴시스]임소현 김동현 기자 =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상반기 경마산업은 누적 발매 금액 3조2000억원, 누적 입장 인원 490만명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발매 금액은 약 87%, 입장 인원은 77% 수준으로 사업 규모를 점차 회복하고는 있으나 그 속도는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기환 회장은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한국 마사회는 건전하고 즐거운 여가로서의 경마문화 정착 및 말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불법경마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더욱 지능화돼 그 해악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온라인 불법경마 단속 역량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작년에는 한국 경마가 유럽 위주 아프리카 등 6개 대륙 내 역대 최다 국가 수출과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그 국제적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며 “과몰입 예방 캠페인 영업장 건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사행산업통화감독위원회 건전화 평가 A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온라인 마권 발매 서비스 더비온을 정식 개시하였는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및본 오프라인 발매관에 유연한 연계를 통해 건전성 및 편의성에 문제가 없도록 끊임없이 살피고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아울러 2026년 개장이 예정돼 있는 영천 경마공원을 포함한 경마 인프라 투자 역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한 승마산업에서는 지난 5월 아시아 유소년 승마선수권 국제대회를 개최해 대만,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 총 11개국이 참가한 국제적인 행사로 이끌었다”며 “체육 승마 지원 대상 초등학교를 작년 대비 100% 확대하는 등 승마 저변을 키우는 노력으로 말산업 육성법 제정 이후 최대인 6만7000명의 승마 인구를 확보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마주하기도 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편 국내 3개 경마공원에서 벚꽃 축제 워터 페스티벌 등 공원 공간을 활용한 계절별 형사를 실시 총 5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며 “소방관 등 사회공익직군과 범죄피해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치유형 승마 프로그램의 수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한국마사회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국민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활동들을 찾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 경마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oj1001@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22_0002929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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