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시흥시에 2조2000억원을 들여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한다

종근당과 시흥시는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단지 조성과 관련해 2조20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10일 체결했다. 이날 종근당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김영주 종근당 대표, 조정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2월 시흥시는 관내 경기 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연구 3-1용지에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종근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종근당은 총면적 7만9791㎡(2만4136평) 규모의 용지에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영주 대표는 “이번 투자는 종근당의 바이오 R&D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모달리티(치료접근법)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흥시와 바이오산업의 혁신 거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시흥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단시간 내에 이뤄낸 유례없는 성과”라며 “종근당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과 시흥시는 20일경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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