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이든,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오페라 지휘 콩쿠르 우승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지휘자 이든이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국제 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4일 소속사 메이지 프로덕션에 따르면 이든은 지난달 30일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든은 추후 2023~2025 시즌 플로브디프 국립 오페라 극장, 카자흐스탄 아스타 국립극장 오페라 프로덕션에 지휘자로 초청받는다.

이번 대회는 영상 심사를 통해 52명의 1차 예선 참가자를 선정한 후 16명의 2차 예선 참가자를 뽑았다. 준결선에는 8명이 올랐고 최종 3명이 결선에 진출해 ‘나비부인’과 ‘라보엠’을 지휘했다.

이든은 “연주 실황에서 성악가의 실수로 작은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푸치니 음악의 깊이를 보여주면서 끝까지 잘 마무리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든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과 석사를 졸업했다.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입상했고, 제2회 BMI 부쿠레슈티 국제 지휘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현재 이탈리아 벨 오페라 페스티벌의 지휘자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오페라 무대는 내년 2월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데뷔한다.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으로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31004_000247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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