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다연 기자] 셰프 최현석이 허리를 다쳐 5분 이상 서 있는 것도 힘들다고 해 걱정을 유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셰프들이 김남일 전 성남FC 감독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최현석은 박은영 셰프와 맞붙었다. 그는 “오늘은 나 자신에 대한 도전이다.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5분 이상 서 있는 것도 힘든데 김남일 선수를 위해 이를 악물고 요리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만화가 김풍이 진실을 폭로했다. 그는 “본업을 하다가 다친 게 아니다. 허리가 안 좋다면서 골프를 쳤다”며 최현석 부상의 진실을 전했다. 이에 최현석은 “출장 다녀왔다”고 억울한 모습을 보였다.
요리 대결이 시작되자 박은영은 최현석에게 계속해 말을 걸며 방해 공작을 펼쳤다. 심지어 최현석 조리대를 침범해 그의 멘털을 뒤흔들었다. 결국 최현석은 “조리계는 썩어 문드러졌다”고 한탄해 웃음을 유발했다.
대결은 최현석 승리로 끝났다. 그는 “고마워, 허리야. 잘 버텨줬다”며 기고만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남일은 최현석 요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이디어를 꼽았다. 그는 “박은영 요리는 국물이 좋았다. 백짬뽕 베이스로 맛있었지만 익숙한 맛이었다”며 “최현석은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설정일 수도 있지만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보여준 것에 감명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현석은 지난 2014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로 큰 인기를 얻었다. 뛰어난 예능감을 보였던 그는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에서 백팀 요리사로도 출연했다. 그는 현재 서울 강남에 있는 식당 ‘쵸이닷’ 총괄 셰프다.
유다연 기자 ydy@tvreport.co.kr /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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