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카카오페이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환불 부담을 떠안으면서 지난해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는 4일 지난해 한 해 영업손실이 575억원으로 1년 전(566억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76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5%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15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4분기 영업손실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215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4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82억원과 52억원이었다.
4분기 거래액은 4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서비스 부문별로는 결제와 송금 서비스가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6% 늘었다. 오프라인 결제는 138% 성장해 세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송금 서비스는 14% 성장했다.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선제 환불 등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5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하면 조정 당기순이익은 연간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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