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3포인트(0.21%) 오른 2408.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1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한때 2420선을 회복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돼 지수가 2400선을 사수했다”며 “오늘 밤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 유입돼 상승세는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5거래일 만엔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기관 현물 순매수 전환은 긍정적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 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어 증시 반등 동력 제약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9억원, 179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26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종이목재가 각각 2% 넘게 뛰었고 금융업(1.40%), 서비스업(1.27%), 의료정밀(1.25%), 전기가스업(1.01%), 음식료품(0.91%), 보험(0.87%) 등이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전기전자(-0.81%), 화학(-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700원(1.05%) 내린 6만6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3500원(0.75%) 하락한 46만4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홀딩스, 현대차, 기아, NAVER, KB금융, 셀트리온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5.37포인트(1.92%) 오른 816.3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6%), 에코프로(1.70%), 셀트리온헬스케어(3.90%), 포스코DX(3.82%), HLB(1.16%), 알테오젠(5.73%)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1.36%), JYP Ent.(-1.26%), 레인보우로보틱스(-1.83%)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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