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의 유럽 웹툰 플랫폼 ‘델리툰’과 ‘봉툰’이 올해 1월 25일 프랑스 파리에 상설 굿즈 오프라인 매장 ‘재이미샵 EU’를 열었다. 인기작 ‘페이백’을 테마로 한 매장 오픈 기념 ‘페이백 인 파리’ 기획전은 현지 웹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델리툰은 2011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플랫폼으로 2021년 키다리스튜디오가 인수하면서 로맨스 판타지, 액션, 성인물 등 강화된 작품 라인업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델리툰은 현재 수백 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신작을 선보이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봉툰은 BL 웹툰을 중심으로 여성향 작품을 주력으로 하는 웹툰 플랫폼이다. ‘페이백’, ‘BJ 알렉스’, ‘징크스’ 등 취향이 확실한 여성 유저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 1월 25~26일 양일간 기획전 내 특별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페이백> 사인회에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독일, 스페인,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500여 명의 팬들이 추운날씨에도 새벽부터 몰려와 대기하기도 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플랫폼 운영자가 팬덤과 직접 소통할 뿐아니라 팬들끼리 자발적으로 교류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유저가 굿즈와 단행본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같은 관심사를 가진 팬덤끼리 교류하는 장소가 된 것이다.
델리툰과 봉툰은 오프라인 매장 론칭에 이어 2월에는 온라인 매장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유럽 다양한 국가 팬들의 굿즈와 단행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이기 위함이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온라인 매장은 웹툰 플랫폼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외에도 델리툰은 독일어 전 연령 플랫폼과 BL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 중 두 독일 플랫폼을 통합해 독일 1위 웹툰 플랫폼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웹툰 플랫폼 통합 외에도 올해 하반기에는 독일 타깃 굿즈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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