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잡으려다 마비 위험까지…중국에서 유행한다는 ‘목 매달리기 운동’ 뭐길래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견인치료를 흉내 낸 ‘목 매달리기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배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좌측 하단 사진=SNS

중국에서 목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한 ‘목 매달리기 운동’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전문가들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경추 견인치료를 모방한 ‘목 매달리기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견인기에 머리를 고정한 뒤 목을 늘리는 방식으로, 목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며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원래 노년층 사이에서 유행하던 것이다. 도시의 많은 공원에서 노인들이 나무나 구조물에 줄을 매달아 그 위에 머리를 올린 채 발을 땅에서 뗀 뒤 시계추처럼 앞뒤로 흔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최근 젊은 층에서 따라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위가 의료적 견인치료와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한다. 병원에서 시행되는 경추 견인은 환자의 상태에 맞춰 각도와 시간, 힘의 강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며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체중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제한된 힘만 적용하고, 환자는 안정된 자세를 유지한 채 의료진의 감독 아래 치료를 받는다. 경추나 요추부의 통증을 완화할 목적으로 시행된다.

반면 지금 유행하는 목 매달리기 운동은 목에 체중 전체가 실리는 경우가 많고, 몸이 흔들리거나 비틀리는 움직임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경추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지면서 관절이 어긋나거나 뼈가 손상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목은 척수와 주요 신경, 혈관이 집중된 부위이기 때문에 작은 손상도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의 한 재활의학 분야 전문가는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으로 강하게 매달리는 행위가 신경과 혈관을 자극해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척수 손상이나 마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위험성은 실제 사고로도 이어진 바 있다. 2024년 5월 중국 충칭에서 50대 남성이 이 운동을 시도하다 질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온라인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잠깐의 통증 완화를 위해 평생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목 통증이 있다면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무분별하게 시도하기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경추 관련 증상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방식으로 자극을 주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목 매달리기 운동이 실제로 효과가 있나요?
A.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이 아니며, 의료적 경추 견인치료와는 방식과 안전성이 전혀 다릅니다. 일시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Q2. 왜 위험한가요?
A. 목에 체중이 직접 실리면서 경추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고, 흔들림까지 더해지면 관절 탈구나 골절, 신경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심한 경우 척수 손상이나 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3. 목 통증이 있을 때 안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정확한 원인 파악이 먼저이며, 필요 시 병원에서 전문적인 물리치료나 운동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의로 견인 동작을 시도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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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kormedi.com/28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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