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방송인 풍자가 출연 중인 예능 ‘또간집’이 뒷광고 및 출연자 조작 논란에 휘말리자 해명에 나섰다.
지난 8일 채널 ‘스튜디오 수제’는 ‘긴급편성) 또간집 안양 뒷광고 논란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풍자는 “너무 화가 나서 잠을 못 잤다. 다 제쳐두고 바로 안양으로 재촬영 왔다”며 “기존 안양 편 포스터는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영상은 90만 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일반인 출연자가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추천하고도 관련성을 숨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풍자는 방송 중 여러 차례 “지인 집이냐”, “부모님 가게냐”고 확인했으나 출연자는 이를 부인했다. 이후 네티즌 지적에 따라 그는 사장의 딸임을 인정하고 댓글을 통해 사과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이거 다 돈 받고 하는 거 아니냐”, “광고 방송인 거 업계 다 안다”며 뒷광고 의혹을 제기했다. 풍자는 “정말 억울하다. 단 한 번도 돈을 받고 맛집을 소개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럴싸하게 글 쓰는 분들 다 캡처했고 이름도 안다. 자신 있으면 나와 뭘 걸자. 나는 은퇴 걸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3년 넘게 진심으로 발로 뛰어 만든 프로그램이다. 광고였다면 또간집도 스튜디오 수제도 나도 사라지겠다”고 말했다.
제작진 역시 “비연예인 출연자에 대한 신상 공격은 원치 않는다. 해당 영상은 재편집된 상태”라며 “안양 2편은 내달 27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채널 ‘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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