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05억원 ‘반토막’

한미약품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05억원 '반토막'

한미약품 사옥 [사진=코메디닷컴 DB]

한미약품이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고 매출을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뒷걸음질 했다.

한미약품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4955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 감소한 2162억원, 당기순이익은 13.2% 줄어들은 143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6억원,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56.6%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에 대해 2023년 MSD에서 받은 마일스톤(197억원)에 따른 기저 효과가 나타났고, 독감 유행이 평년보다 늦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은 불확실한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라는 기록을 세운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7.1% 성장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은 17.6% 성장해 2103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고,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인 ‘아모잘탄 패밀리’도 14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해 누적 매출 3856억원과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742억원을 기록했다. 보통 4분기에 감기약 매출이 큰 편인데 작년에는 중국 내 호흡기 질환이 뒤늦게 유행했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판매가 주춤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신약개발 R&D(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트 로수젯’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개량·복합신약을 연달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R&D 부문에서는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서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방식)를 접목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작년 한해 동안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연구 결과를 39건 발표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 R&D 성과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인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롯한 H.O.P(한미 비만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내 과제들의 임상과 비임상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한미약품 신약들의 유의미한 진전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올해는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추진해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혁신과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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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kormedi.com/17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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