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독감 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독감 담보의 가입 금액을 절반으로 줄여 판매하려고 했지만, 담보 자체를 없애기로 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1일 “상품 손해율을 관리하기 위해 이날부터 독감 보험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독감 보험은 소비자가 독감 확진 판정을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면 약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보험사별로 가입 금액이 적게는 50만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다양하다.
독감 보험은 환절기 감기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에 많이 팔린다. 감기 환자의 증가는 보험 가입 수요를 부르기 때문이다. 한화손보도 이런 점에 착안해 가입 금액을 올려 판매를 해왔다.
한화손보는 이날부터 독감 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한화손보는 이번 달 11일까지 가입 금액을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여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부터 독감 보험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선 감독 당국이 독감 보험의 모럴 헤저드 문제를 삼은 게 판매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관측한다. 감독 당국은 독감 보험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소비자가 불필요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에 관한 불완전판매로 이어진다.
독감 보험을 판매하는 다른 보험사들도 한도를 축소하거나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독감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이다. 일부 보험사는 최대 300만원(1회 50만원 총 6번 지급)까지 지급한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일부 보험사의 가입 금액이 높은 게 문제일 뿐 독감 보험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번 달부터 가입 금액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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