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중동 원정 1승1무로 귀국…올해 A매치 마무리(종합)

[인천공항=뉴시스]하근수 기자 = 국내파로 구성된 홍명보호 본진이 중동 원정 2연전을 마치고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복귀한 축구대표팀 본진은 주민규(울산), 김봉수(김천), 이태석(포항), 이명재(울산), 이기혁(강원), 김문환(대전), 조현우(울산), 이창근(대전), 김경민(광주)까지 프로축구 K리그1 소속 선수 9명과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그리고 지원스태프로 구성됐다.

국내파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에 복귀한 다음 주말에 있을 리그 최종 라운드를 준비한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등 해외파 17명은 요르단에서 각자 흩어졌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대항전 등 숨 돌릴 틈 없는 소속팀 일정이 기다린다.

홍명보호 본진은 요르단 암만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한 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전한 뒤 “부족한 점들을 잘 보완해서 내년 3월에 있을 시합을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상대 밀집 수비 파훼법과 세트피스 수비 안정성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짚었다.

최근 침묵에 빠진 이강인, 팔레스타인전에서 실수를 범한 김민재 관련 질문도 나왔다.

홍 감독은 “이강인은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지금은 직접적으로 골에 관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심한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뒷공간을 노릴 또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감쌌다.

김민재와 관련해선 “내가 너무 경기에 많이 출장시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위해 굉장히 많이 노력하고 있다. 실수 외에 팀을 위해 보여준 긍정적인 부분이 훨씬 더 많다”고 치켜세웠다.

홍 감독은 부임 이후 지휘한 6경기를 토대로 남은 3차 예선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중동 원정 2연전과 올 한 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지난 14일 끝난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선 3-1로 승리했다.

11월 A매치에서 1승 1무를 거둔 한국(4승 2무·승점 14)은 B조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2위 이라크(3승 2무 1패·승점 11)와의 격차는 승점 3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축구대표팀은 쾌조의 4연승이 아쉽게 깨졌지만,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것에 위안을 삼는다.

팔레스타인전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모두 마친 홍명보호는 내년 3월부터 3차 예선을 재개한다.

내년 3월 안방에서 7차전 오만전, 8차전 요르단전을 연달아 치러 본선행 조기 확정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21_0002968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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