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홍콩의 대규모 야외 미식 행사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이 오는 26~29일 열린다.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홍콩관광청 주관으로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열리는 행사로,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나흘간 전 세계 와인과 홍콩의 다채로운 미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홍콩은 2008년 30도 이하 주류에 부과되는 세금을 폐지하며 고급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와인 허브로 자리잡았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전 세계 와인과 음식을 선보이는 300여개의 부스가 꾸려진다. 와인 강국 프랑스와 이탈리아부터 신흥 와인 산지인 태국, 몰도바, 핀란드 등 전 세계 36개국의 인기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페스티벌 최초로 중국 와인과 증류주를 맛볼 수 있는 전용 전시관도 운영된다.
미식의 향연도 펼쳐진다. 홍콩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인기 길거리 음식부터 유명 호텔의 별미까지 다양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테이스팅 시어터’에서는 유명 셰프들의 요리 비법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도 홍콩만의 다채로운 미식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이어진다.
11월 한 달간 진행되는 ‘테이스트 어라운드 타운’은 미쉐린 레스토랑,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 선정된 홍콩 칵테일 바를 포함한 홍콩 전역의 식도락 명소 300여곳을 소개하며, 특별 할인, 기간 한정 메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인천·부산·제주에서는 주 104편의 홍콩 노선 정기편이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7월14일부터 주 5회 운항을 재개했고, 제주항공 역시 9월1일부터 주 7회 운항을 재개하며 홍콩 여행이 더욱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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