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홈쇼핑 비수기?…10월 대규모 판촉전으로 실적 챙긴다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홈쇼핑 업계가 10월 실적 챙기기 총력전에 나선다.

10월은 추석 연휴가 길게 이어지는 데다 9월 한글날까지 끼어있어 최장 12일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달로 꼽힌다. 여행 수요가 많아지는 ‘황금 연휴’에는 TV 시청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통상 홈쇼핑업계 비수기로 통한다.

그런 만큼 홈쇼핑업계는 10월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실적 챙기기에 힘쏟는 모습이다.

GS샵은 10월 한 달간 대규모 사은행사 ‘상상초월’ 특집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매 금액대별 적립금, 7% 카드 할인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30일 간 ‘브랜드 릴레이’ 행사도 이어간다.

‘브랜드 릴레이’는 매일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주는 행사로, 내셔널지오그래픽·종가·AHC·듀얼소닉·모르간·브루마스 등 GS샵을 대표하는 31개 브랜드 협력사가 참여한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샤피라이브’에서는 브랜드사 쇼룸이나 매장 등을 방문해 현장 판매 방송도 진행한다. 실제 3일 ‘세라젬’ 브랜드 데이에는 오후 9시부터 영등포 세라젬 매장을 방문해 샤피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 혜택은 강화했다. 기존 3회 이상 구매해야 받을 수 있었던 사은 혜택을 2회 및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부터 지급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만 원까지 적립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던 ‘더 그레이트 선데이(The Great Sunday)’ 행사도 10월에는 1일과 15일 두 번 진행하고, 매회 할인쿠폰과 7% 카드 할인 혜택을 증정한다.

신상품은 전년비 40% 이상 늘렸다. 10월은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패션 성수기인 만큼 캐주얼 브랜드 ▲UCLA, 골프 브랜드 ▲드루(DRUH) 등을 론칭하고 ▲모르간 ▲SJ와니 등 단독 브랜드와 ▲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집중 운영한다.

현대홈쇼핑도 10월 현대홈쇼핑 하반기 최대 규모 행사에 해당하는 ‘슈퍼H페스타’를 진행한다.

우선 1일부터 10일까지 하루 선착순 5만명씩 총 200억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H포인트(결제 금액의 10%·최대 1만포인트) 지급 혜택도 제공한다.

또 슈퍼H페스타 기간 결제 횟수가 3회 이상이면서 구매 금액이 40만원 이상인 고객들에게는 미니 압력밥솥 혹은 스텐 김치통 4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결제 횟수 5회 이상 및 60만원 이상 고객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2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롯데홈쇼핑이 1일부터 11일까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가상 패션쇼 생방송을 통해 신상품을 공개하는 ‘베스트 패션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생방송에 미디어월과 AR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방송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베스트 패션 위크’는 ‘프로페셔널 런웨이(Professional x Runway)’를 콘셉트로, AR기술로 구현된 가상 패션쇼 무대에서 진행된다.

별도 런웨이도 마련해 전문모델이 신상품을 착용하고 워킹부터 포즈까지 선보이고, 고객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패션 상담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 오후 9시 45분에는 140분 간 단독 브랜드 ‘뎁 플러스’의 신상품 패션쇼를 선보이고, 3일 오전 8시 15분에는 단독 브랜드 ‘LBL’의 ‘캐시미어 후드코트’를 비롯해 ‘니트 원피스’ 등을 소개한다.

10일 오전 8시 15분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제인송(jain song)’을 단독 론칭하고, ‘알파카 니트 가디건’, ‘울 모달 티블라우스’, ‘울 셋업수트’ 등 가을철 활용도가 높은 신상품을 가상 패션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30927_000246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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