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어깨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복귀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각) “김하성의 복귀는 샌디에이고의 기대와 달리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김하성은 전력을 다해 타격할 수 있지만, 어깨 불편함으로 송구 강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타격과 수비 훈련을 소화했고, 캐치볼을 하는 등 가벼운 송구 훈련에도 임했다.
당초 김하성의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아직 팀에 돌아오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8경기가 남아있다. MLB닷컴은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김하성이 복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회 안타를 때려낸 뒤 상대 견제에 1루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MRI 검진 결과 어깨 염증 진단을 받은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0을 작성하며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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