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기술위원회 총회 개최…”국제표준화 전략 이행안 발표”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희토류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주도하고 국내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장이 10일부터 4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앞서 제시한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의 이행안을 새롭게 제안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제8차 국제표준화 기구인 희토류 기술위원회(ISO/TC 298)총회를 인천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 호주 등 14개국 해외 전문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내 전문가 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ISO/TC 298에서 발간된 희토류 국제표준 중 재활용 표준 3종 모두를 제안해 제정하고, 2종을 추가 제안했다. 아울러 희토류 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용어와 시험방법 등 국제표준안 4종을 신규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안하는 신규 국제표준 4종 중 희토류 내플라즈마 특성 시험표준은 반도체 장비 내구성을 위해 코팅된 희토류막의 내플라즈마 측정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장비의 수명과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희토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에 이미 제안한 희토류 폐자석의 분류, 요구사항 등 2건의 표준화 후속 논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 모터에 사용되는 희토류 영구자석 등 재활용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차세대 모빌리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분야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는 향후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 발전과 안정되니 자원 선순환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31009_0002475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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